충청남도의 100대 명산 용봉산 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충청남도의 명산 용봉산(龍鳳山)은 龍(용), 鳳(봉) 한자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은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있는 바위산이기에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용봉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용봉산 자연휴양림 → 최영 장군 활터 → 정상(381m) → 노적봉 → 악귀봉 → 임간휴게소 → 용바위 → 병풍바위 → 용봉사 → 구룡대 → 용봉산 자연휴양림(원점회귀)
- 총 산행 거리 5.2km , 소요시간 3 ~ 4시간
최영장군 활터로 올라 용봉산 능선길을 전부 타는 등산 코스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구간 별 난이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초반 최영장군 활터로 향하는 길 외에는 능선길이기에 난이도가 막 어렵지는 않습니다.
용봉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 주소
- 주차장주소: 용봉산 자연휴양림
- [지번] 충청남도 홍성군 홍복읍 상하리 104 - 57
- 주차료 무료
- 입장료 1,000원
- 화장실 O
들머리로 가는 길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따라 올라가시다 보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위의 사진처럼 갈림길이 나오면 등산로 방면으로 가시면 됩니다.
갈림길에서 조금만 올라오시면 신발 떨이개도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공용화장실도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최영장군 활터까지 0.5km입니다.
최영 장군 활터
초반 입구에서 부터 최영장군 활터로 향하는 0.5km 구간은 암릉구간에 제법 가파른 구간이지만, 조망이 터지면서 용봉산의 암벽들을 감상하고 느끼면서 빠르게 정상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내포 신도시 조망과 여러 암벽들을 보며 활터로 계속해서 올라가 봅니다.
용봉산은 암산이다 보니 다양한 모양을 띄고 있는 바위가 많았는데, 그중 하나인 흔들바위를 지나 활터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망대처럼 활용되어 보이는 팔각정이 나오는 이곳은 고려 말기를 대표하는 장수였던 최영장군이 활,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팔각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정상을 향해 0.3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따라 돌탑이 쌓여 있는 뒤편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용봉산 정상(해발 381m)
최영장군 활터에서 15분가량 정상방향으로 걷다 보면 블랙야크 인증장소인 정상석을 마주 하게 됩니다.
용봉산은 아무래도 해발이 낮기 때문에 들머리에서부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으니 인증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상에 있던 귀여운 고양이 가족들에게 간식거리를 조금 나누어 주고서 노적봉으로 다시 발길을 옮겨봅니다.
노적봉
정상을 지나고 나면 능선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등산을 이어가게 되므로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용봉산은 정상부근 능선길이 정말 예술이므로, 꼭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왜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는 구간입니다.
합천에 있는 가야산의 만물상을 연상케 하는 암릉들과, 충남도청이 이전을 하면서 만들어진 내포 신도시의 조망에 감탄을 하면서 노적봉으로 향했습니다.
용봉산의 멋진 조망을 바라보며 암릉능선 구간을 걷다 보면 노적봉에 닿게 됩니다.
정상에서 노적봉까지 300m였는데, 노적봉에서 악귀봉까지도 300m로 거리가 짧은 편이라서 금방 용봉산의 봉우리를 다 타실 수 있습니다.
낙조대(전망대), 악귀봉
노적봉을 지나 악귀봉으로 가는 길에 옆으로 크는 수령이 약 100년 된 나무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신기한 나무였습니다.
옆으로 크는 나무를 지나고 나면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는 솟대바위, 행운바위를 지나게 됩니다.
독특한 형상의 바위들을 지나 악귀봉에 다다르기 전에 전망대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발길을 옮겼는데 꼭 전망대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악귀봉 옆길로 숨어있는 용봉산의 명소 낙조대(전망대)는 두꺼비 바위,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악귀봉으로 향하는 길에 꼭 들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낙조대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성벽이 서있는 것처럼 보였던 웅장한 모습의 암반층에 감탄을 하고 다시 악귀봉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악귀봉도 노적봉처럼 비석이 세워져 있었고 악귀봉 비석 앞에 물개바위가 구경한 뒤에 임간휴게소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임간휴게소
바위와 바위를 이어주는 다리를 지나 갈림길인 임간휴게소로 이동합니다.
임간휴게소로 가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삽살개 바위, 용봉산은 암산답게 각양각색의 바위가 참 많았습니다.
삽살개 바위를 지나는 길에 저 멀리 깎아지를 듯한 병풍바위가 보였습니다.
임간휴게소는 위의 사진처럼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고 그늘이 대부분이기에 상당히 시원한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용봉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셔도 되고 필자처럼 용바위 방면으로 등산한 뒤 병풍바위로 하산을 하셔도 됩니다.
용바위
임간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에 용바위로 발길을 옮겼는데, 위에서 언급한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말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내포 신도시 전망대&병풍바위
병풍바위로 가는 길에 전망대로 우회할 수가 있는데 내포신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였습니다.
용봉산은 전망대, 쉼터, 이정표가 상당히 잘 설치되어 있는 산입니다.
내포신도시 전경을 바라보다 병풍바위로 다시 발길을 옮겼습니다.
병풍바위에는 의자바위라고 불리는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있어서 한번 앉아 보았다가 의자바위 뒤편으로 펼쳐진 용봉사의 모습이 보여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용봉사(하산 길)
병풍바위에서 하산하는 길에 위의 사진처럼 평평하게 앉아 쉴 수 있는 바위가 있었는데 이곳이 용봉산을 등산하면서 제일 좋았던 장소였습니다.
병풍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용봉사는 규모가 작은 사찰이었지만, 산자락에 위치한 멋진 사찰이었습니다.
용봉사에는 공용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용봉사에서 구룡대 방면으로 임도길을 따라 하산을 마저 이어갔습니다.
구룡대
구룡대로 거의 다 내려왔을 시점에 위의 사진처럼 데크계단으로 가셔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실 수 있으니 꼭 이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산림휴양관이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 300m가량 이동하시면 초입에 들머리로 향했던 갈림길이 나오게 됩니다.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은 100대 명산에 속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명산이었으며, 합천 가야산에서 볼 수 있는 만물상코스도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을 담고 있는 매력적인 산이였습니다.
2023.03.07 - [HIKING/블랙야크 100대 명산] - 경남 합천 가야산 만물상 등산코스 탐방로 예약
경남 합천 가야산 만물상 등산코스 탐방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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