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는 가야산이 두 곳이 있는데,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는 만물상코스로 유명한 가야산(해발 1,430m)과, 충남 예산에 위치한 가야산(해발 678m)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경남 합천에 있는 가야산 만물상 등산코스인데, 만물상코스는 탐방로 예약을 하고 산행을 하셔야 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야산 만물상 ~ 상왕봉(정상) ~ 용기골 하산 등산코스
1. 가야산 등산코스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가야산은 남부대륙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산으로써 1972년에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산림청 100대 명산에도 속해 있고 주봉은 상왕봉(해발 1,430m)입니다.
- 가야산 1코스: 토신골 탐방지원센터 → 중봉 → 상왕봉, [ 편도 4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 가야산 2코스: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 편도 4km, 소요시간 2시간 40분 ]
- 남산제일봉 1코스: 청량동 탐방지원센터 → 전망대 → 남산제일봉, [ 편도 2.3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
- 남산제일봉 2코스: 돼지골 탐방지원센터 → 오봉산중턱 → 남산제일봉, [ 편도 2.6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
- 만물상 코스: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 상아덤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 용기골 → 원점회귀 [ 왕복 8.5km ]
백운동 탐방 지원센터에서 만물상코스로 들머리를 시작하여, 상아덤, 서성재를 지나 칠불봉, 상왕봉(정상)에 오른 뒤 서성재에서 용기골 방면으로 원점회귀 하산 하는 코스입니다.
2. 주차장 주소
-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 지구 주차장
- [도로명]: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 식물원길 17 국립공원 관리공단 가야산 사무소 가천 분소
- [지번]: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805
- 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만물상 코스 예약 필수) 만물상 코스 탐방로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 화장실 O, 슈퍼 O
- 등산화, 장갑 필수
가야산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은 상당히 넓으니 주차문제로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습니다.
3. 들머리로 가는 길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화장실, 슈퍼가 보이는 방향으로 임도길을 따라 3분가량 올라가다 보면 가야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4. 만물상 코스
- 입산시간제한 [ 동절기 11월 ~ 3월 ]: 09:00 ~ 12:00
- 입산시간제한 [ 하절기 4월 ~ 10월 ]: 09:00 ~ 13:00
가야호텔을 지나 계속 임도길을 따가 걷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바닥에 만물상, 매우 어려움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야산의 만물상 코스는 난도가 높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초입부터 매우 어려움이라는 글자가 그 위용을 알려주는 듯하였습니다.
만물상코스는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니 체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비교적 완만한 용기골 방면으로 오르셔도 정상인 상왕봉으로 오르실 수 있습니다. 만물상코스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 국립공원 직원분이 나오셔서 탐방로 예약 여부, QR코드를 확인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만물상 코스 사전예약제 하루 탐방인원 340명
- 탐방일 전날 17시까지 예약 가능
사전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았던 QR코드 입장권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만물상 코스는 매우 어려움 단어가 길바닥에 써져 있을 만큼 초반부터 엄청난 업힐구간을 오르게 됩니다. 만물상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0.6km 지점까지가 가장 가파르고 힘든 구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난도가 있는 등산코스이다 보니, 산행로에 심장안전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등산에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원인 1순위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라고 하니 꼭 무리하지 마시고 쉬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만물상코스는 난이도가 어렵긴 하지만, 산행을 오른 지 30분 만에 멋진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급경사 구간, 사족보행으로 등산해야 해서 숨이 거칠어지고 허벅지에 자극이 많이 오지만 뒤를 돌아보면 상쾌해지는 풍경이 맞이해 줍니다.
산행을 오르는 중간중간에 절경의 산그리메를 배경으로 포토스폿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많으니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면서 여유롭게 오르시길 권합니다.
암벽구간, 가파른 계단 등을 오르다 보면 산행길 왼쪽 편에 위의 사진처럼 18이라고 적혀있는 바위가 나옵니다. 여기부터 만물상코스의 절경이 시작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야산을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포토스폿을 지나 만물상이라고 불리는 멋진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5. 가야산 만물상
만물상이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바위들이 모여 만 가지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생긴 이름인데, 이름값을 하듯이 정말 여러 가지 모습을 띄고 있는 바위들이 많았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붙잡고 계속 뒤를 돌아보게 만들었던 만물상의 자연경관입니다.
자연의 웅장함에 감탄사를 연달아 내뱉으며 만물상의 수려함에 푹 빠져 감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야산의 만물상코스는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 벅차신 분들은 용기골 방면으로 올라서 만물상으로 하산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리막길이 무릎 관절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 가야산 상아덤
만물상의 수려한 경관을 마음껏 눈에 담은 뒤 다시 정상을 향해 20분가량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가야산의 상아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상아덤은 기암괴석 봉우리로써 만물상능선과 이어져 있어 최고의 전망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7. 서성재
상아덤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용기골 탐방로와 만나는 지점 서성재입니다.
서성재에는 쉬어 갈 수 있는 데크공간도 시설이 잘 되어있고, 만물상만 보고서 하산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참고하셔서 방향을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용기골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고 길도 잘 되어 있어 내려가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8. 정상(상왕봉)으로 가는 길
서성재에서 정상(상왕봉)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었습니다. 계단 중간에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 계단도 있어서 위험해 보였으니 이런 점은 국립공원에서 빠른 보수작업을 해주길 바랍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또한 만물상코스와 같이 만만치 않은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니 체력안배에 꼭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9. 정상(칠불봉, 상왕봉)
가파른 계단을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칠불봉과 상왕봉의 갈림길 이정표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칠불봉까지 0.05km 상왕봉까지는 0.2km이니 칠불봉먼저 들렸다가 상왕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주봉인 상왕봉보다 해발이 3m 더 높은 칠불봉에 들려 탁 트인 조망을 보고 블랙야크 인증 장소인 상왕봉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칠불봉을 지나 상왕봉으로 가는 길에 위의 사진과 같이 낙뢰다발지역 안내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해인사 방면으로 하산할 수 있는 이정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가야 19명 소 우비정이 있는 해발 1,430m의 가야산의 주봉 상왕봉입니다. 정상 부근은 공간이 널찍하여 멋진 조망을 바라보며 쉬고, 정상석에서 인증을 마친 뒤에 서성재 → 용기골 방면으로 원점회귀 하산 하였습니다.
10. 가야산 만물상 코스 등산 총 소요시간
만물상코스로 올라 서성재에서 용기골 방면으로 하산 한 이번 등산코스는 총 거리 8.53km,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 5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평균속도 1.9km/h로 올랐으며, 누적고도 961m가 측정될 만큼 긴 코스였던 가야산 만물상코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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