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에 위치하고 있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산 황석산 최단거리 등산코스입니다. 황석산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하산길에 발목을 다치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은 산으로 유명하니 차분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황석산 최단코스
1. 황석산 등산코스
- 우전마을(사방댐) → 피바위 → 황석산성 → 건물지 → 정상 → 원점회귀
- 주차비 무료(주차자리 협소), 입장료 무료
- 화장실 X
황석산 산행을 하기 전 위의 사진을 보고서 화장실이 있는 줄 알고 왔지만, 화장실이 없었으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2. 주차장 네비 주소
- [지번]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577-1
위의 주소로 검색하셔서 오시면 최단코스 들머리인 우전마을 사방댐에 가실 수 있습니다.
검색한 주소로 가는 길이 상당히 협소하니 맞은편에서 차가 내려온다면 상당히 곤욕스러울 것 같은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주차창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공터에 주차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협소합니다. 6~7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므로 주말에 방문하실 때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겠습니다.
3. 황석산 등산로
주차를 한 뒤 임도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들머리가 바로 나옵니다. 이정표가 들머리 방향을 알려주었고, 산악회 리본들이 안내를 해주고 있으니 바로 찾으실 겁니다. 최단코스답게 이정표에 정상까지 2.6km라고 적혀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하산 길에 다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등산로가 따로 정비되어 있지 않고 너덜길이 대부분이었으며, 수북이 쌓인 낙엽은 길을 더할 나위 없이 미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정표가 중간중간 나오긴 하지만, 길처럼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 그럴 때마다 산악회 리본을 찾아가며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4. 피바위
500m 올라왔을 때 피바위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위에 피가 맺혀서 붉은빛이 돌고 있었는데, 이유를 알고 보니 황석산은 정유년에 외구와의 격전지였는데, 황석산성이 함락하게 되자 여인들이 왜적의 칼날에 죽 느리 차라리 깨끗한 죽음을 택하겠다며 바위에서 몸을 던져 순절한 가슴 아픈 흔적이라고 합니다.
피바위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우전마을분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산행 중에 보이는 계곡물에 손을 씻거나 음식물을 버리는 행위를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5. 황석산성
피바위를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야 하는 구간도 나오니, 장갑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로프구간을 지나 정상을 향해 계속 오르다 보면 첫 번째 황석산성이 나옵니다. 계곡을 감싸듯이 쌓아놓은 포곡식 산성이며, 왜군과의 격전도중 500여 명이 순국한 가슴 아픈 장소 이기도 합니다.
산성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셔야 돌아가지 않고 정상으로 빠르게 향하실 수 있습니다.
6. 건물지
황석산성안에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 주변으로 크고 작은 건물터가 확인되었다 하여 건물지 표식이 있습니다. 군대의 창고로 쓰이는 군창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건물지에서 정상까지 0.6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업힐구간이니 충분히 숨을 고르신 뒤에 발길을 옮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제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니 하산하실 때에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7. 정상
정상석 바로 밑에 산성이 또 나오는데, 간식 먹기 좋은 곳입니다. 정상석부근은 간식을 먹을 공간도 없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하시는 것이 좋으실 겁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데크 계단길을 오르면 정상 뒤편으로 우전마을 조망이 터지고, 능선길에 있는 성곽 조망이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러 산들을 다니고 있지만, 정상 능선부에 산성이 있는 뷰는 처음 느껴보는 경관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이야 웅장한 자태로 보이지만, 옛 시절에는 격전지였다는 사실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황석산(1,192m) 정상석은 매우 작았으며,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았기에 인증사진만 촬영한 후 바로 내려왔습니다.
데크계단을 내려와 산성길이 있는 곳에서 챙겨 온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원점회귀 하산길로 내려갔습니다.
8. 소요시간
이정표 상으로는 왕복 5.2km가 맞지만 위의 사진처럼 트랭글 어플로 측정하였을 때는 4.92km가 측정되었습니다.
평균속도 1.6km/h로 3시간 이 소요되었으니 시간 참고 하셔서 산행계획을 짜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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