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속해있는 조계산입니다.
조계산에는 가장 한국적인 사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지에 등된 선암사가 있고,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한 적이 있는 보리밥집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닿는 곳입니다.
조계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주소
1. 등산코스
- 선암사 주차장 → 선암사 → 대각암 → 향로암 터(행남절터) → 정상(장군봉) → 배바위 → 작은 굴목재 → 보리밥집 → 큰 굴목재 → 편백나무숲 → 원점(주차장)
- 총 산행거리 10km ~ 11km
선암사, 정상, 보리밥집을 다 방문하는 코스이며, 가장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2. 주차장 주소
- 선암사 주차장
- [지번]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768-5
- 주차비 무료
- 입장료 1인 성인 기준 3,000원
- 화장실 O, 슈퍼 O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며, 매표소로 가는 길에 슈퍼가 있어 물, 간식 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3. 주차장에서 선암사로 가는 길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는 임도길을 따라 1.2km 진행하시면 나오는데, 중간에 마주치는 매표소에서 입장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선암사로 오르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승선교(昇仙橋)와 강선루(降仙樓)입니다.
승선교(昇仙橋)는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자연과 건축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줬던 강선루(降仙樓)를 지나면 전통찻집이라고 쓰여있던 선각당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자판기에서 음료 등을 구매하셔서 음용하실 수 있습니다.
찻집 바로 옆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위의 사진처럼 선암사 방향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선암사는 세월의 결을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천년사찰 선암사는 4월에는 겹벚꽃이 참 아름답게 피는 곳이기도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선암사에서 장군봉으로 가는 길
선암사 구경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들머리로 향합니다.
장군봉으로 향하는 들머리는 선암사 화장실 방향으로 오시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빨간색으로 장군봉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선암사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오르는 길에 대각암을 만나게 되는데, 대각암 앞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해 주니 길을 잃어버릴 일은 없습니다.
정상(장군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조용하고 길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이렇다 할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온전히 자연을 느끼면서 산행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다만, 경사도는 제법 있는 편이니 체력안배에 신경을 쓰시면서 등산하시길 바랍니다.
5. 행남절터(향로암 터)
장군봉으로 가기 전에 마주하게 되는 향로암 터는 선암사의 암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암자터인데, 마을 주민분들이 행남절터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향로암 터(행남절터)에서 정상까지 0.4km 이정표가 있는데, 이 구간이 제일 힘든 껄떡 구간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 정상(장군봉) 해발 888m
조계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탁 트인 곳이 없었기에 의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에 보리밥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정상에서 보리밥집 까지는 2.1km라고 이정표에 적혀있고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7. 배바위
정상에서 10 ~ 20분 남짓 내려오다 보면 배바위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 오르면 조계산의 조망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바위에 오르면 3~4명은 걸터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멋진 조망을 바라보며 쉬어 가셔도 됩니다.
8. 작은 굴목재
굴목재라고 불리는 고개에는 쉼터가 많이 구비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등산객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작은 굴목재에서 보리밥집까지 1.5km 이정표 방향을 따라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빠른 발걸음으로 이동하였습니다.
9. 보리밥집
보리밥집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만 위의 사진에 나오는 이정표에서 많은 분들이 갈팡질팡 하고 계셨는데, 큰 굴목재로 가시면 안 되고 송광사 방향으로 가셔야 보리밥집이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처음 마주치는 보리밥집은 현재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아 보였고 아랫집이라고 하는 보리밥집으로 가셔야 합니다.
조계산은 아랫집이라고 불리는 이 보리밥집이 더 유명한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백종원의 3대 천왕 80회에도 반영될 정도라고 하니 기대감을 안고 식사를 주문하였는데, 카드 계산은 안되고 현금 결제만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리밥 맛은 무난하였는데, 주변의 분위기 때문인지 무언가 특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식사를 마친 뒤 하산을 위해 주차장으로 다시 발길을 옮겼습니다.
10. 큰 굴목재
보리밥집에서 선암사 방면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큰 굴목재가 나오기 전까지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가파른 경사를 다 오르면 큰 굴목재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1. 편백나무 숲
큰 굴목재를 지나 선암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편백나무 숲을 만나는데, 주차장으로 가기 전 꼭 들리셔서 피톤치드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누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편하게 누워서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12. 소요시간
혼자서 산행을 할 때에 휴식 시간을 많이 갖지 않는 편인데, 조계산은 보리밥집, 편백나무숲 때문인지 1시간가량 휴식시간을 취하였습니다.
평균속도 2.8km/h로 4시간가량 소모 되었으며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총 5시간이 소요되었던 조계산 산행이었습니다.
조계산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추천 산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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