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관광명소 채계산 출렁다리 등산코스

전라북도 순창은 고추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순창 10경에 속하는 관광명소로 채계산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순창의 3대 명산 중 한 곳인 채계산에는 국내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가 2020년에 준공되어 주말, 평일 할 거 없이 많은 관강객들의 발길이 닿는 곳입니다.

순창 채계산 등산코스 소개 및 볼거리

1. 채계산 등산코스

출렁다리 코스: 제1 주차장 → 출렁다리 → 마계승강장 (1km, 30분 소요)
송대봉 코스: 제1 주차장 → 출렁다리 → 송대봉 → 주차장 (3km, 2시간 소요)
무량사 코스: 제1 주차장 → 출렁다리 → 송대봉 → 당재 → 무량사 입구 (3km, 1시간 40분 소요)
유등 책암 코스: 제1 주차장 → 출렁다리 → 송대봉 → 당재 → 금돼지굴봉 → 유등 책암교 (5km, 2시간 30분 소요)
계산 종주 코스: 유등책암교 → 금돼지굴봉 → 당재 → 송대봉 → 출렁다리 → 어드벤처 전망대 → 구송정교 (7km, 4시간 소요)

위의 코스내용은 채계산의 전체 등산코스 소개이며, 추천하는 채계산 등산 코스는 출렁다리코스와 송대봉 코스를 섞은 코스입니다.

2. 계산 출렁다리 주차장 네비 주소

채계산은 대형버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주차장이 매우 넓은 편이며, 제2 주차장에서도 출렁다리로 오르실 수 있습니다.

3. 어드벤처 전망대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달아래 여인을 품은 산, 월하미인이라고 적혀있는 안내석 뒤로 산행길이 시작됩니다.

어드밴처 전망대까지 560m 이정표 방향으로 데크계단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출렁다리가 준공 완료 된 지 오래되지 않아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드벤처 전망대까지 오르시지 않고 바로 출렁다리로 구경 가실 분들은 거리가 295m로 더 짧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데크계단길 옆에 장식되어 있던 로프를 잡고 오르는 귀여운 미니어처 캐릭터들을 보며 어드벤처 전망대로 향합니다.

어드벤처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는 계단 숫자도 친절하게 적어 놓은 프린트물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20~30분가량 데크계단길을 오르면 어드벤처 전망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전망대답게 채계산의 조망과 섬진강유역이 한눈에 잘 보입니다.

채계산은 낭자머리에 비녀를 꽂은 형상처럼 보인다 하였다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능선길이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다시 출렁다리로 향하였습니다.

4.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는 2020년 3월에 준공된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입니다.

길이는 총 270m이며 높이는 최고 90m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높고 발밑에 차량들이 이동하는 것이 보여 아찔한 느낌이 듭니다.

발 밑에 논밭, 도로가 깔려 있어 더 아찔한 느낌을 자아내는 출렁다리입니다. 24번 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뉘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섬진강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멋졌는데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5. 월하정

출렁다리를 건너 달 밑에 있다는 뜻인 월하정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한옥정자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오르시면 됩니다.

산을 다니면서 여러 멋진 조망터를 봐왔지만 월하정에서 바라보는 장엄하게 펼쳐지는 섬진강의 조망은 더할 나위 없이 멋있는 자연경관을 담고 있었습니다.

벼가 노랗게 무르익을 가을철에 채계산을 방문한다면 황금들녘 풍경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월하정에 앉아 자연바람을 맞으며 목을 축인 뒤에 다시 송대봉(정상)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6. 칼바람 능선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암릉능선길을 걷는 길입니다. 데크로 등산로가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어 전혀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산행 중 연세가 지긋하신 분을 통해 듣게 된 내용인데, 지금은 데크길로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아 상당히 위험하고 어려운 산행길이었다고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멋진 섬진강변 조망을 바라보며 걷는데, 개인적으로 채계산의 출렁다리 보다 더 눈에 담고 기억하고 싶었던 구간이었습니다.

한참을 뒤돌아 보고 주변 자연풍경을 바라보면서 걷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7. 송대봉(정상)

칼바위 능선길을 지나 산행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갑자기 위의 사진처럼 대나무숲이 나오는데, 송대봉까지 0.2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인 송대봉에 다다르게 됩니다.

채계산 송대봉(해발 360m)은 해발이 높은 산은 아니지만, 바위능선길과 출렁다리, 섬진강변의 조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멋진 산이였습니다.

보통 순창에 등산하러 오시는 분들은 용궐산 하늘길을 보러 많이 오시는데, 채계산도 상당히 볼거리가 많은 멋진 산이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사항: 용궐산 하늘 길은 현재 낙석 예방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8. 채계산 등산 소요시간

트랭글 어플로 측정된 총 산행거리 3.82km, 소요시간 2시간이 걸렸던 채계산 산행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