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월(月), 날 출(出), 메 산(山), 달이 뜨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하고 있고 블랙야크,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속하며 우리나라 3대 암산에 속하는 명산입니다.
설악산, 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바위 암(岩), 산(山)에 속하는 산답게 기암괴석들의 위용과 암릉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월출산의 명소 구름다리, 육 형제봉, 바람폭포, 사자봉을 순환하여 원점회귀 하는 코스입니다.
월출산 주요 볼거리, 등산코스 및 주차장 위치
1. 월출산 천황지구 순환 등산코스
- 천황탐방지원센터 → 천황사 삼거리 → 바람폭포 삼거리 → 바람폭포 → 육 형제 바위 → 통천문 삼거리(등·하산 갈림길) → 통천문 → 천황봉(정상) → 사자봉 → 구름다리 → 천황탐방지원센터(원점)
- 총 산행거리(들머리기준) 5.41km, 산행 소요시간 4 ~ 5시간(휴식시간 포함)
- 평균 경사도 26.1% 로 상당히 가파른 편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월출산은 암산이기에 기상상황을 배제할 수 없으니,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날씨를 확인하셔서 산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월출산 실시간 날씨정보 확인 사이트 바로가기
2. 월출산 천황 주차장 주소
-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 주차장
- [지번]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484 - 47
- [도로명]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0 - 16
- 화장실 O
- 편의점 O
- 해충기피제 O
- 입장료 무료
- 주차비 무료
3. 들머리(천황사 지구 탐방로 입구) 가는 길
월출산 천황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들머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위의 사진처럼 탐방로, 천황야영장 방면으로 약 500m가량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국립공원 스탬프를 찍으시는 분들은 탐방안내소에 가시면 스탬프를 찍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탐방안내소와 야영장을 지나고 나면 위의 사진에 나오는 들머리 천황사지구 탐방로 입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부터 트랭글 어플로 거리 측정을 하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월출산 입산시간제한
- 동절기 11월 ~ 3월, 05:00 ~ 14:00
- 하절기 4월 ~ 10월, 04:00 ~ 15:00
4. 천황사 삼거리
입구를 지나고 나면 위의 사진처럼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돌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15분가량 오르면 천황사 삼거리가 나옵니다.
어느 방향으로 올라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구름다리 → 사자봉 → 천왕봉(정상) 코스는 오르막·내리막길이 반복되고 경사도가 더 가파른 편이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구름다리는 하산할 때 보고 싶어서 바람폭포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 어느 방향으로 올라도 구름다리로 갈 수 있는 삼거리 갈림길이 두 군데나 더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5. 바람폭포
바람폭포로 향하는 길은 국립공원답게 길이 잘 정비되어 산행을 하는데에 있어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경사가 제법 있는 편이니 체력안배를 잘하시면서 오르시길 바랍니다.
강수량이 많았던 해에 방문을 했었다면 수량이 풍부한 폭포를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여서 바로 폭포를 지나쳤습니다.
바람폭포를 지나 산행을 이어가던 와중 등산로 옆으로 위의 사진처럼 멋진 조망터가 있었습니다.
바람폭포까지 오는 길에는 나무에 가려 이렇다 할 조망이 없었지만, 바람폭포를 지나고 나면 월출산의 암릉미를 느끼실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하산할 때 들리게 될 구름다리가 보이고, 3대 암산답게 암릉이 내뿜는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6. 육 형제 바위
바람폭포 근처에 있던 멋진 암릉미에 감탄을 한 뒤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기다 보면 월출산의 주요 볼거리 육 형제 바위 조망터가 나옵니다.
육 형제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출산 협곡의 산세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전망대는 바람골이어서 그런지 바람이 꽤 거세게 불었습니다.
여섯 명의 바위 형제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육 형제 바위라고도 불리며,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있는 것 같다고 하여 '장군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암산들은 압도적인 웅장함을 자랑하는데, 월출산 또한 정말 매력적인 암산이었습니다.
육 형제 바위를 기점으로 등산로 왼편으로 월출산의 멋진 조망이 함께 하기에 바위산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면서 산행을 이어 나갔습니다.
월출산은 평지가 거의 없이 계속해서 오르막길이어서 속도를 낼 수 없었고, 육 형제 바위를 지나고 나서부터 산행길 뒤편으로 탁 트인 조망을 눈에 담느라 천천히 오르며 통천문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7. 통천문
통천문으로 향하는 길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하산할 때에 이곳에서 구름다리 방면으로 하산할 것이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월출산의 통(通), 천(天), 문(門)은 정상인 천황봉에서 약 100m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황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의 바위입니다.
통천문을 지나 곡선으로 이루어진 데크계단을 오르면 정상인 천황봉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8. 천황봉(정상)
그늘 한점 없는 월출산의 정상 하늘 천(天), 임금 황(皇), 봉우리 봉(峯)입니다.
월출산은 정상은(해발 809m)이며 360도 완전히 트여있는 조망이 일품이며,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소사지도 정상석 뒤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병품처럼 세워져 있던 바위들, 월출산의 전망은 정말 암산의 매력을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3대 암산답게 정말 기암괴석들의 향연이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조망이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하산을 하기 위해 통천문 삼거리로 발길을 다시 옮겼습니다.
9. 사자봉
정상에서 통천문 삼거리로 다시 내려와서 구름다리로 향하는 길에 사자봉을 지나치게 됩니다.
구름다리로 향하는 하산 길은 눈앞으로 매력적인 암릉미가 동행해서 황홀감을 느끼며 하산을 하지만, 경사가 상당히 가팔랐기에 바람폭포로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름다리로 향하다 보면 사자봉을 지나치게 되는데 산행하면서 잦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기에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구름다리까지 얼마 안 남았기에 힘을 내어 구름다리로 마저 향했습니다.
10. 월출산 구름다리
위의 사진은 사자봉을 지나 구름다리로 향하는 길인데, 개인적으로 월출산 산행 중 가장 감탄사를 자아냈던 구간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낭떠러지 같은 아찔한 경사의 계단을 내려가는데, 펼쳐지는 자연의 경관은 예술이었습니다.
깎아지를듯한 바위들, 암릉미가 가득한 자연경관들 사이로 구름다리가 시설되어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월출산의 구름다리는 2006년 재시공된 다리인데, 해발 510m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는 54m입니다.
암릉미가 넘치는 사자봉과 매봉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합니다.
구름다리는 안전한 탐방을 위하여 30인 이상이 동시에 건너는 것은 좋지 않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구름다리를 지나 하산을 계속하다가 위의 사진처럼 쉬어 갈 수 있는 정자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에 천황사 방면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정자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 낙석구간이 있는 천황사 방면으로 안전하게 하산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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