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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SOUTH KOREA] HIKING

대구 명소 팔공산 갓바위 경산방향 등산코스

by OutDoorMove 2022. 12. 10.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경산 방면) 코스

회사 출장으로 우연찮게 대구에 방문하게 되었고 하루 시간이 남게 되어 팔공산 비로봉 인증을 하고 난 뒤 소원을 들어준다는 갓바위로 발길을 옮겼다. 다가올 2023년을 맞이하기 전에 다사다난했던 2022년 액운을 떨쳐버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그 마음을 기리러 방문하게 되었는데 평일 화요일에 방문을 했는데도 기도를 드리러 방문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아서 적잖게 놀랬었다.


네비 주소

경상 방면으로 갓바위를 방문하려면 네비에 관음 휴게소를 검색해서 가면 되고 주차장은 상당히 넓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였다.
지번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553-29
도로명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13


주차장 편의시설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과 편의점이 있어서 볼일을 보고 갓바위로 가는 길에 필요한 물, 음료, 간식 등을 구비할 수 있다.
갓바위로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생각보다 가파르게 때문에 물을 챙겨가기를 추천한다.


갓바위로 가는 길

대구 갓바위로 가는 길은 앞길로 오르는 대구 방면과 뒷길로 오르는 경상 방면이 있는데 경상 방면으로 올라가는 길이 대구 방면으로 오르는 것보다 거리도 더 짧고 쉬운 코스라고 한다.
필자는 경상 방면으로 진행을 하였고 경산 관음 휴게소에서 갓바위 들머리로 가는 길은 3가지가 있다.

1. 셔틀버스 이용

▲이곳에서 공양초나 공양미 등을 구매하게 되면 갓바위 들머리까지 셔틀버스로 데려다준다.
차로 3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한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여기서 셔틀을 타고 이동하였다.

2. 대중교통 803번 버스 이용

▲갓바위 들머리까지 대중교통 803번을 타고 올라올 수 있다. 필자가 소원을 빌고 내려왔을 때에 버스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여럿 계셨었다.

3. 도보로 이동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게와 이마트 24시 옆에 계단이 나 있는데 갓바위 초입까지 도보로 가려면 이곳으로 올라가면 된다.
초입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제법 있으니 체력이 안되시는 분들은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

갓바위 초입

▲선본사 일주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갓바위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일주문까지 오는데도 제법 숨이 차기 시작하는데 이곳부터는 본격적으로 업힐 구간이니 목을 축이고 산행을 이어 나갔다.

▲갓바위까지 30분이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있긴 하지만 길이 잘 나있어서 등산화를 신고 올 필요가 없고 운동화를 신고 와도 된다.
일출을 보기 위해 야간산행으로 이곳을 방문하신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길 옆에 있는 석등이 켜지면 갓바위로 가는 길이 상당히 분위기가 은은해져 생각하며 걷기 좋다고 한다.

▲절대 무리하면서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꼭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가도록 하자.

▲계단을 계속 따라 올라오다 보면 첫 번째 기도드리는 곳을 지나치게 된다. 매트를 깔고 절을 하는 분들을 뵐 수가 있었는데 간절하게 절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사진 찍을 때 나는 셔터 소리가 방해될까 봐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중간 사찰을 지나 갓바위로 향해 5분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목적지인 갓바위가 나온다.

▲경산 파라 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우리나라 보물 제431호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 때문에 갓 바위라고 하는 것이었다. 누구나 이 불상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하여 대구로 오기 전, 집에서 챙겨 온 공양미를 갓바위 앞에 놓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어 본다.
이곳에도 간절하게 절을 하면서 기도드리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셔터 소리가 나는 사진 촬영을 자제하게 되었다.

▲밑에서 10,000원을 주고 사온 황금초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게 보냈던 2022년이었는데 안 좋았던 기운은 이곳에 다 묻어두고 가고 새로 맞이하는 2023년을 기대하며 초를 밝히고 왔다.

▲갓바위에서 내려다본 조망
산그리메의 물결을 바라보며 머리가 맑아지는 산내음을 실컷 맡고 대구로 오면서 생각해두었던 소원을 간절히 빌고 천천히 하산길로 발길을 돌렸다.


소요시간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갓바위가 관봉(해발 852.9m)이었다는 것을 트랭글 어플로 알게 되었다.
이 날은 팔공산 비로봉 인증을 위해 최단코스를 다녀온 뒤에 갓바위 산행을 진행한 하루였다.
▼팔공산 비로봉 최단코스는 링크를 남겨 놓겠다.
2022.12.08 - [HIKING/[BLACKYAK Alpine Club 100] HIKING] - 대구 팔공산 정상(비로봉) 최단코스
출장차 방문을 하였기에 여유롭게 시간을 내질 못해 아쉬움이 남는 대구의 팔공산이었다.
간절히 기도한 내용이 내년에 이루어진다면 감사한 마음을 드리러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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