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위치하고 있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 선정된 갈기산입니다.
주차장에서 올라 정상만 보고 바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진행하였으며, 평일에 혼자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금강의 물줄기를 벗으로 삼는 갈기산 산행
1. 갈기산 등산코스
- 주차장 → 헬기장 → 양산 덜 게기 → 정자 → 정상 → 원점회귀
많은 분들이 주차장에서부터 정상으로 오른 뒤에 말갈기능선을 지나 차갑고개, 소골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다녀오시는데, 평일에 혼자 산행을 하신 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산하는 길에 길이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 길을 헤맬 가능성이 높고, 평일에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따라서 혼자 평일에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정상에서 원점회귀 하시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2. 주차장 주소
- 바깥모리 마을 등산로
- [지번] 충청북도 영동군 양상면 가선리 산 79-2
- [도로명] 충청북도 영동군 양상면 금강로 989
- 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
- 화장실 O (위의 사진에 있는 간이화장실이니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 반려견 동반 O
3. 초입 등산로
갈기산의 등산로는 대부분 바위, 너덜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운동화보다는 등산화 착용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입부터 20~30분가량 가파른 업힐 구간이 있으니 체력 안배 하시면서 오르시길 바라며, 이정표가 없어 산악회 리본을 보며 길을 따라가게 되는데, 정상까지 오르는 중에 길을 헤맬 구간은 없었습니다.
4. 헬기장
초입 가파른 경사구간을 30분가량 오르면 탁 트인 헬기장이 나옵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나서부터 산행 진행방향 왼편으로 금강물줄기 조망이 보이는데, 이때부터는 특별히 가파른 구간은 없었으니 금강물자락을 감상하시면서 산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보였던 봄이 왔음을 알리는 진달래, 꽃내음을 맡으며 잠깐씩 숨을 돌려봅니다.
5. 양산덜 게기
영동지방 사투리인 '덜 게기'는 바위 절벽, 벼랑이라는 뜻인데, 영동지방 사투리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절벽구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금강물줄기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헬기장에서 20분가량 오르시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멋진 조망을 보면서 산행을 계속 이어가시게 됩니다.
완만한 구간, 가파른 구간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만, 돌멩이들로 인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위의 사진처럼 로프를 잡고 오르실 수 있는 구간은 로프를 잡고 오르시길 바랍니다.
6. 정자
정상에 오르기 전 편히 앉아서 쉬어 갈 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목을 축이면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정자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바위 구간이 많으니 꼭 등산화 착용 하시길 바랍니다.
7. 갈기산 대표 포토 스폿
정자에서 5분가량 올라오시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상에서 유명한 갈기산 포토스폿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실 수 있듯이 바위 위에 걸터앉아 인생샷을 많이 남기시던데, 저 바위 밑으로는 낭떠러지이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충북 영동군의 산하들과 금강물자락의 조망이 터지는 곳입니다. 이곳 때문에 갈기산이 100대 명산 플러스에 선정이 된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던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던 바위, 이 바위를 만나면 정상에 다다른 것입니다.
8. 갈기산 정상(해발 585m)
로프 구간 위에 갈기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정상석부근은 공간이 협소하고 뾰족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평이하지 않았습니다.
정상석 뒤로 펼쳐지는 산을 둘러싼 금강 물줄기와 충북 산하들의 장엄한 산그리메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갈기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능선 때문인데, 마치 말의 갈기를 형상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갈기산은 해발이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의 조망이 너무 웅장한 곳이었으며, 산행길에 벗으로 삼아도 될 만큼 같이 동행하는 금강 물줄기 조망이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산이였습니다.
평일 산행이어서 산에 아무도 없었기에, 갈기산의 조망을 눈과 가슴에 마음껏 담아두고 주차장으로 다시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9. 등산 소요시간
주차장에서부터 트랭글 어플로 측정한 기록인데, 왕복 3.3km 측정되었으며, 평균속도 2.2km/h로 진행하였고 휴식시간을 포함한 총 산행시간은 1시간 43분이 측정되었습니다.
갈기산과 출렁다리로 유명한 월영산은 연계산행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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