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 위치하고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제비봉 등산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제비봉은 얼음골에서 오르는 코스와 장회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제비봉으로 향하는 길에 절경을 볼 수 있는 장회리에서 오르는 코스를 더 많이 찾기에 제비봉 공원지킴터에서 들머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제비봉 장회나루 등산코스 소개
제비봉은 산행거리가 길지 않으나, 오르는 길에 충주호의 멋진 절경을 보면서 산행을 이어가기에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악어봉과 더불어 1일 2 산으로 많이 찾는 곳이지만, 지금은 악어봉 등산로가 통제되고 있어서 제비봉만 다녀왔습니다. 또한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다 보니 기상조건에 따라 통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산행을 준비하실 때에는 미리 사전에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기상, 통제 구간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1. 제비봉 등산코스
제비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제비봉 공원 지킴터 입구(장회리) → 제비봉(정상) → 원점회귀 (4.6km)
- 얼음골 공원 지킴터 입구 → 제비봉(정상) → 원점회귀 (3.6km)
위의 두 가지 코스가 있으나, 많은 분들이 충주호의 절경을 보면서 산행을 이어 갈 수 있는 제비봉 공원 지킴터 입구에서 올라 원점회귀 하는 것을 택하십니다.
2. 주차장 네비주소
- [지번]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산 13-24
- (위의 사진 주소입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 지킴터 입구가 있습니다.)
- 화장실이 있고, 매점도 있어 물이나 음료 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주차비 무료
- [지번]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17-9 (장회나루 휴게소)
- 위의 주소에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이곳에 주차를 하셔도 무관합니다.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이곳에도 화장실이 있으며, 물이나 간식등을 구매하실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 주차비 무료
3. 제비봉 장회나루 등산로
주차장에서 바로 길 건너편에 제비봉 탐방로 입구가 있습니다. 입산제한 시간이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동절기 11월 ~ 3월 ( 05:00 ~ 14:00 )
- 하절기 4월 ~ 10월 ( 04:00 ~ 15:00 )
- 입장료 무료
입구를 지나치자마자 경사가 제법 있는 업힐 구간이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짧은 구간인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기에 경사도는 제법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길을 15분가량 오르면 데크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조망터가 나옵니다.
15분가량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나면 배경으로 멋진 조망이 터지는데, 제비봉 장회나루 등산코스는 주간산악회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된 만큼 가파른 산세에 둘러 쌓여 있는 충주호의 절경을 보면서 1.3km 지점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숨이 차오르는 것도 잠시 뒤를 돌아보면 눈앞에 산세를 감싸고 있는 호수의 강물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등산을 할 때에 좋은 점이 멋진 자연경관을 벗으로 삼고 함께 산행한다는 점이 좋은데, 제비봉은 월악산에 속한 봉우리답게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조망터를 지나 암릉구간을 마주하게 되는데, 저 멀리 경사가 가팔라 보이는 계단길이 보입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암릉능선길을 따라 산행을 이어가게 되니 안전을 위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천국의 계단을 품고 있는 산세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뒤의 배경으로는 충주호의 절경, 정면으로는 산수화가 펼쳐지니 제비봉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아찔한 경사처럼 보이는 계단입니다. 하지만 저 계단을 다 올랐을 때 뒤로 펼쳐지는 비경을 보면서 천천히 오른다면 충분히 완등하실 수 있습니다.
계단을 다 올랐을 때 멋진 조망이 힘들었던 기운을 다시 북돋아 줍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정상까지 1.3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팔랐던 계단 구간은 딱 1km 구간동안만 이어지고, 충주호의 멋진 비경을 담은 탁 트인 조망도 이 구간 이후부터는 없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1.3km 구간은 이렇다 할 조망 포인트도 몇 군데 없어서 이 지점에서 다시 원점회귀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이유입니다.
4. 제비봉(정상)
흙과 바위로 주로 이루어져 있고 완만한 경사의 1.3km 구간을 오르다 보면 정상석(해발 721m)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상에는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조망이 아쉽습니다. 이곳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속하지 않아 인증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단양의 자연경관으로 단양 팔경이 유명한데, 그중 구담봉 방면에서 제비봉을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제비봉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정상석 부근에 조망터가 있었고, 앉아서 챙겨 온 간식거리를 먹을 수 있는 의자도 있어 편리했습니다. 이곳에서 편히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5. 소요시간
보통 등산을 할 때 운동량을 위해서 평균속도를 3km/h로 유지하려고 하는데, 제비봉은 멋진 산세와 절경을 눈에 담고 감탄하면서 산행을 진행하여서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평균속도 1.9km/h로 천천히 진행하였습니다. 총 산행 거리는 4.42km 측정되었고 휴식시간 12분을 포함하여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2022.10.19 - [HIKING/[BLACKYAK Alpine Club 100] HIKING] - [블랙야크 100대 명산] 충북::월악산 보덕암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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