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에는 특이한 형상의 암봉이 있는데,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마이산에는 벚꽃이 피는 봄철에 특히 야간에도 개장을 하기에 많은 분들의 발길이 닿는 곳입니다.
마이산 등산코스 지도
등산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 → 봉두봉 → 암마이봉(정상) → 은수사 → 탑사 → 탑영제 → 원점회귀
- 산행거리: 8km
- 산행 소요시간: 4시간 30분
주차장 주소
- 남부주차장
- [지번]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0-21
- 주차비: 무료
- 입장료: 성인 1인 기준 4,000원
- 화장실 O
- 편의점 O
마이산 들머리 가는 길
마이산 주차장은 1 주차장 ~ 4 주차장까지 상당히 넓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주차를 마친 뒤 도로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신 뒤 건너편으로 산행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때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하는 게 은수사 방향으로 하산하실 때에 영수증을 검표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매표소 건너편에 위의 사진처럼 들머리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금당
경사가 제법 있는 흙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바로 고금당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마이산 산행 정보를 알아보던 차에 금칠로 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고금당입니다.
고금당을 둘러본 뒤 비룡대를 향해 다시 갈림길로 발길을 돌립니다.
비룡대
비룡대를 지나 암마이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등산로가 계속해서 업다운되는 코스여서 쉽지만은 않은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산행길 대부분이 흙길, 계단으로 등산로 정비가 너무 잘 되어있었습니다.
업다운이 계속되는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비룡대가 나옵니다.
비룡대에서는 마이산의 조망이 탁 트이는데, 지나온 고금당과 앞으로 가야 할 암마이봉, 숫마이봉이 보입니다.
또한 사방이 뚫려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맞이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봉두봉
비룡대에서 땀을 식힌 뒤 봉두봉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모습의 숫마이봉, 암마이봉과 수려한 산세에 넋을 놓고 보게 됩니다.
다시 울창한 숲길로 들어와 산행을 이어가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갈림길이 나오는데, 화살표 방향으로 등산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 가다 보면 보이는 커다란 바위인데, 거대한 고래 형상의 바위 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업다운을 반복하며 봉두봉을 향하는 등산로에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잘 시설되어 있었습니다.
봉두봉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인데 지나온 고금당, 비룡대의 모습도 보이고 탑영제의 전망이 한눈에 담기는 게 장관의 모습이었습니다.
봉두봉 쉼터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제법 많아서 절경인 조망을 바라보며 숨을 돌리고 정상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참고로 벚꽃이 만개한 시점에 탑영제의 모습은 가히 예술작품에 비견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암마이봉(정상)
마이산 등산코스는 갈림길이 많이 나오고 하산하는 샛길이 많기 때문에 이정표, 산행리본을 잘 보시면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낙석주의 구간의 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면 드디어 암마이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곳은 암마이봉(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인데, 경사가 심하여 기상악화, 동절기 에는 통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암마이봉 등산 문의사항: 063-430-8751 ~ 8753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숫마이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니 뒤를 돌아보거나 할 때에 등산로 옆에 있는 가이드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급경사를 다 오르고 나면 암마이봉 정상석(해발 687.4m)에 다다르게 됩니다.
정상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개당 2,000원 현금 결제였습니다.
정상석 뒤편에 나있는 전망대로 발길을 옮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이했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이 있어 얼른 자리를 비켜주고자 정상을 뒤로하고 탑사 방면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천왕문
탑사로 향하는 길에 갈림길 천왕문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은 진안 가위박물관과 탑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니, 이정표를 잘 확인하셔서 탑사 방면으로 내려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은수사
천왕문을 지나 하산하다 보면 장엄한 바위를 등지고 있는 은수사를 만나게 됩니다.
은수사는 태조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렸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기이한 형상의 바위와 함께 어우러지는 은수사는 묘한 분위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사찰이었습니다.
은수사를 지나 탑사로 가는 길에 매표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보여 달라고 하니 꼭 영수증을 버리지 마시고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탑사
마이산의 가장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는 탑사입니다.
은수사에도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탑사는 신령스러움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탑사에 있는 수많은 돌탑들이 모두 한 사람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실로 놀라움을 자아낼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과 신령스러운 기분, 그리고 장엄함이 느껴지는 거대암벽, 처음 느껴보는 웅장함 여러 가지 기분을 느끼게 해 준 탑사를 뒤로 한채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탑영제
탑사를 뒤로 하고 임도길을 따라 하산하다 보면 탑영제 호수가 나오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리배를 타며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 좋은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벚꽃이 만개할 때 이곳이 너무 아름답기에 많은 인파가 몰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차분한 물결의 일렁임을 바라보며 주차장을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등산 소요시간
트랭글 어플로 매표소에서부터 측정하였을 때 8km 거리 산행에 소요시간은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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