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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블랙야크 100대 명산

억새 유명한 전북 장수 장안산 등산코스

by OutDoorMove 2022. 12. 31.

장안산
장안산

가을철 억새산행지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의 장안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진행하는 와중에 가을철에 가보려고 아껴두었던 산, 장안산(해발 1237m)에 다녀왔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철에 억새산행지로 유명한 장안산인데, 이번 가을에는 시기를 놓쳐 겨울철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무룡고개 코스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등산을 많이 안 다녀 보신 분들도 가을철에는 편안하게 다녀오실 수 있는 등산코스였습니다.

 

 

 

무룡고개 등산코스

⊙ 등산코스

장안산-등산코스
등산코스

  • 무룡고개주차장 → 억새밭 → 정상

해발 9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정상을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며,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등산로에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누구나 등산하실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 소요시간 및 거리

장안산-소요시간장안산-소요시간
소요시간

장안산 무룡고개 등산코스 왕복 거리 6km이며, 소요시간은 보통 3시간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증을 위한 1일 2 산이나 3 산을 하시는 분들은 필자처럼 빠른 걸음으로 다녀오신다면 2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겨울철 산행은 천천히 안전하게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주차장 위치

 

 

무룡고개주차장무룡고개주차장-화장실
무룡고개주차장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는데, 겨울철에는 동파방지로 인해 사용금지 현수막이 붙어 있었습니다. 무룡고개 주차장에는 음료, 물 등을 구매하실 수 있는 곳은 따로 없었습니다. 참고하시고 미리 챙겨 오시길 바랍니다. 들머리로 가는 길은 위의 사진에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시면 등산의 시작점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 정상으로 가는 길

들머리-가는길등산로-초입
들머리로 가는 길

화살표를 방향처럼 도로를 따라가면 길 옆에 들머리 시작점이 있습니다. 시작점 초반 부분은 경사가 제법 있어 가파르지만 길지 않은 거리 이므로 초보자 분들은 겁먹지 않으셔도 되지만, 들머리에서 반달곰을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는 방송이 나오고 있어 스산한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날 곰을 마주치지는 않았습니다.

⊙ 등산로

장안산-등산로장안산-등산로
조릿대길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총 3km인데, 중간 부분인 1.5km까지는 눈이 쌓여 누워있는 조릿대길을 따라 등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최근 전라도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려 조릿대들이 다 누워 있었기에 나뭇가지에 베이거나 옷이 긁혀 찢어지는 것을 조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장안산-등산로등산로
이정표

이정표는 초반에 몇 군데 나오고 중간 지점에 나옵니다. 쉼터도 등산로에 전반적으로 구성이 잘 되어 있었으며, 1.5km 구간을 지나고 나면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는 능선길을 따라가게 되는데 이때 눈 덮인 곳을 잘못 밟게 되면 무릎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스패츠를 착용하시어 등산화에 눈이 들어가 양말이 젖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안산-전망대장안산-전망대
전망대

조릿대길을 지나 첫 번째 전망대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장안산의 억새밭과 조망이 시작됩니다. 겨울철이라 은빛물결의 억새는 보질 못했지만 가을에 꼭 다시 한번 방문하여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억새를 보러 다시 방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눈-쌓인-장안산눈-쌓인-장안산눈-쌓인-장안산
겨울 장안산

억새밭을 보며, 나뭇가지에 쌓여 있는 눈들을 보며 산행을 계속 이어 나가다 보면 두 번째 전망대를 지나치게 되고 마지막 계단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계단을 지나고 나서 경사가 살짝 가파른 곳이 나오지만 이곳만 지나면 정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장안산 정상(해발 1237m)

장안산-정상석장안산-정상-조망
정상

빨간색 글씨로 산불조심이라고 적혀 있는 장안산 정상석입니다. 정상석이 있는 부근은 널찍하고 사방으로 뚫려 있어 조망이 상당히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멀리 덕유산도 보이고 눈이 쌓여있는 산그리메의 모습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년 가을철에는 장안산 억새군락지의 멋들어진 풍경을 보러 다시 방문하는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눈 덮인 겨울 장안산의 모습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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