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청계산은 서초구, 성남시, 과천시에 걸쳐 있는 산이여서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원터골입구에서 매봉까지 향하는 등산코스로 다녀왔는데, 국립공원이 아니어도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행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그럼 겨울철 청계산의 모습과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청계산 등산코스 및 주차장 위치 소개
1. 등산코스
- 청계산근린광장공영주차장→청계산공원 원터골 초소→정자→헬기장→돌문바위→매바위→매봉(정상)
청계산 등산 들머리는 원터골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산행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였기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굴다리를 지나 청계산 들머리로 향했습니다.
2. 주차장 주소
- 지번: 서울 서초구 원지동 355-1번지
- 운영시간: 09:00 ~ 18:00
청계산 등산로 및 볼거리
3. 등산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화장실 방면으로 나가면 원터골표시석이 있고, 그 옆으로 굴다리가 있는데 굴다리를 지나치면 블랙야크 매장이 나오는데 블랙야크 매장 앞에서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신 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쭉 직진하다 보면 청계산공원 원터골 초소에 다다르게 됩니다. 등산로 초입 부분에 가기 전에 슈퍼가 있으니 물이나 음료를 준비 못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구매를 하신 뒤 산행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초소를 지나고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주차장옆에 화장실이 있고 초소를 지나 400m 남짓 더 오르면 공용화장실이 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산행을 진행했던 날 한파주의보가 발령 날 정도로 영하권 날씨 였는데, 전날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왔던 날이었어서 등산로에 온통 상고대가 피어 있어 신비로운 겨울산의 모습을 하고 있는 청계산이었습니다. 등산로는 계단, 흙길로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등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무리 없이 산행을 하실 수 있어 보였습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이정표가 길을 잘 안내해 주었고 산행길 중간중간에도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안 하셔도 좋습니다.
청계산을 올라오는 동안에 특별히 볼 것은 없었기에 자연의 소리를 벗 삼아 묵묵히 산행을 이어나갔습니다. 헬기장으로 가는 길에 쉬어 갈 수 있는 정자도 있으니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하얗게 덮인 청계산의 산세를 바라보다가 다시 산행을 이어 나갔습니다.
정자에서 숨을 고른 뒤 15분에서 20분 정도 오르면 또 넓은 공터로 되어 있는 헬기장이 나옵니다. 매봉으로 가기 전에 있는 헬기장인데 고도가 높아지다 보니 상고대가 더욱 멋있게 맺혀 있었습니다.
해발 1,000m가 되지 않는 산이어도 기상조건만 맞는 다면 겨울산의 매력인 상고대를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청계산 산행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나뭇잎을 대신해 주듯이 나뭇가지에 눈꽃들이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며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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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거의 다 오를 무렵 청계산의 주요 볼거리 돌문바위가 나옵니다.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갈 수 있다는 돌문바위를 3바퀴 돌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는 속설이 있으니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돌문바위를 지나 매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는 서울 시내의 조망이 정상에서 보는 조망보다 더 멋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 정상 매봉(해발 582.5m)
매바위를 지나 몇 걸음 더 걷다 보면 청계산 정상인 매봉을 마주하게 됩니다.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어 깔끔한 청계산 정상은 눈꽃들이 만개한 상태여서 정상석 또한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정상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조망터가 한 군데 있는데 이곳에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롯데타워를 바라보며 한 숨 돌린 뒤 다시 주차장을 향해 원점회귀로 하산하였습니다.
등산 총 소요시간
5. 소요시간
총거리는 5.75km 측정되었으며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2시간 08분 소요되었습니다. 청계산은 이렇다 할 조망과 볼거리가 많은 산은 아니었지만 도시에서 가까운 위치에 자연을 벗 삼아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과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산행을 계기로 고도가 높지 않은 산이라도 기상 조건만 잘 맞는 다면 상고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매우 뜻깊은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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