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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블랙야크 100대 명산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무주 덕유산 등산코스

by OutDoorMove 2022. 12. 16.

겨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

무주 덕유산(해발 1,614m)

매년 겨울철이면 하얗고 아름답지만 신비스럽게 펼쳐진 상고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무주의 덕유산에 다녀왔다.
덕유산은 곤돌라를 타고 정상까지 쉽게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어서 굳이 등산을 하지 않아도 정상에 다녀올 수 있는 산이기에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곳이다.
필자도 집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어서 매년 스키를 타러 다녀오는 곳이었는데 등산으로는 처음 올라가 보는 곳이었다.
▼등산이 아닌 곤돌라를 타고 상고대를 보러 방문하실 분들은 꼭 CCTV로 눈 상태를 보고 다녀오길 바란다. 이번에 확인을 안 하고 다녀왔는데 상고대가 전혀 없어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 산행이었다.


덕유산 CCTV 바로가기

 

덕유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덕유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 덕유산 설천봉 재생 중지 현장의 기상 및 통신 상황에 따라 영상이 일시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저작물의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출처: 국립공원공단) -

www.knps.or.kr

▼곤돌라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편리해 보이니 꼭 예약을 하고 가길 바라며, 등산으로 향적봉으로 오른 뒤 하행을 곤돌라로 진행할 경우에는 예약을 안 하고 현장에서 티켓 구매하면 되니 이점 참고하길 바란다.


덕유산 곤돌라 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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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등산코스 :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구천동 어사길 → 백련사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 하산 → 무주 덕유산리조트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그리고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향적봉을 보고 올 수 있다.


소요시간

▲구천동 탐방지원센터에서 덕유산 정상 향적봉까지 3시간가량이 소요되었다.
초입에서 백련사까지 가는 길은 평탄한 산책길로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지만 백련사부터 향적봉까지는 업힐 구간이기에 상당히 가파르다.

▲백련사에서부터 향적봉까지 가는 길은 경사도 31.2% 이므로 꽤 가파른 구간이다.


주차장

일반적으로 구천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지만 필자는 주말에 방문을 하였고 아침 일찍 갔기 때문에 덕유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했다.
▼구천동 주차장

▼국립공원 사무소


▲구천동 주차장에서 조금 더 앞에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 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산행을 진행했다. 들머리로 가는 길에 화장실 편의점이 다 있으니 물이나 간식 종류를 안 챙겨 왔으면 구입해 가도록 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첫 번째 바리케이드가 나오고 10분가량 올라가다 보면 구천동탐방지원센터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구천동 어사길

▲백련사까지 4.9km를 구천동 어사길로 탐방을 하게 되는데 구천계곡길을 따라 산책 겸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가는 길 곳곳에 아름다운 명소들도 있어 힐링을 하면서 걸을 수 있다.

▲계곡 옆길로 산행을 진행하다 보니 저번 달에 다녀온 치악산과 길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계곡의 웅장함은 덕유산이 더 크고 수려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계곡물들이 얼어 있는 곳이 많았다. 구천계곡길을 따라 나있는 어사길을 산책 겸 다녀오게 된다면 가벼운 운동화만 신고 와도 괜찮을 정도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어사길에서 만나는 소원성취문인데 이 사이로 지나가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승려가 수양을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는 수도 바위를 지나 10분 남짓 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가 나온다.


백련사

▲구천동 어사길을 지나오면 백련사가 맞이해 주는데 이곳에 화장실이 있으니 용무가 급한 분 들은 이용 하길 바란다.

▲백련사에서 이제 향적봉까지는 2.5km 남았다. 백련사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산책 수준의 길로 왔겠지만 이제부터는 제법 경사가 있으니 숨을 고르고 다리 스트레칭도 충분히 해준 뒤에 올라가도록 한다.

▲화장실을 뒤로하여 바라보았을 때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향적봉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때부터 끝없는 계단의 시작이다.


향적봉으로 가는 길

▲초반부터 깔딱 고개가 생각 나는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하는데 눈이 많이 오고 난 뒤에 갔더라면 여기서부터 눈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하니 아이젠은 꼭 필히 챙겨 가야 한다.

▲이 날 눈이 다 녹아 있었기에 멋진 상고대를 볼 수가 없었지만 소소하게나마 조릿대에 쌓여있는 눈들을 보고 왔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겨울왕국을 느끼고 싶어 왔건만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음부터는 CCTV로 확인을 하고 겨울산행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상고대가 펼쳐져 있었더라면 황홀함에 넋을 잃으며 눈으로 담았을 등산로인데 날짜를 잘못 맞추었다.
상고대란 기상 용어로는 무빙이라고 하며 산악인들이 부를 때엔 상고대라고 순수 우리말이라고 한다. 상고대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에 잘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높은 산 지역에 생긴 안개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얼면서 생기는 거라고 한다.
필자가 소백산에서 처음 상고대를 봤었는데 그때의 절경이 잊히지 않아 겨울 산이 추워도 산행을 더 다니는 듯하다.

▲자연이 이 날 상고대를 허락하지 않았기에 보질 못했지만 향적봉으로 가는 길의 조망은 예술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상고대까지 있었다면 명품 같았겠지만 그래도 산그리메의 물결로 아쉬움을 달래며 향적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정상

▲3시간 남짓 소요되어 덕유산 정상석 향적봉(1,614m)에 다다랐다. 정상에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주말에 방문을 한다면 줄을 꽤 오래 서야 된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보니 탁 트인 조망이 장관이었다.
해발이 높은 산이기 때문에 바닥은 상당히 미끄러운 곳이 많았다. 탁 트인 절경을 보며 마음속에 쌓여 있는 응어리를 풀어내고 설천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설천봉으로 가는 길

CCTV에 나오는 장소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20분 남짓이면 가는데 이 길이 눈이 많이 왔을 때 방문한다면 정말 이쁜 길이다. 곤돌라에서 승하차하는 곳이 이곳이다.

▲설천봉으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풍경


하산

설천봉에 도착해 하행 티켓을 구매하여 곤돌라를 타고 무주리조트로 하산을 하였다.
티켓에 탑승시간이 적혀 있어 정해진 시간에 하행 탑승을 꼭 해야 하는 줄 알고 안내직원 분께 여쭈어 보니 16:30까지 탑승하면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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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정도 곤돌라를 타고 무주리조트에 내려온 뒤 주차를 해놓은 구천동 주차장으로 다시 이동후 집으로 귀가하였다.
눈꽃 산행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으로 진행하였던 이번 산행. 황홀한 자태를 뽐내는 상고대를 비록 보진 못하였지만 이번 연도 첫눈을 밟고 왔다는 것에 만족하며 다녀온 덕유산이었다.
워낙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덕유산이기에 추후에 눈이 많이 온다면 cctv로 확인을 한 후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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