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캠 발칸 2 아이젠 1년 사용 리뷰
군 생활할 때의 눈의 존재는 속칭 '똥 가루'라고 불리는 존재이고 도시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운전에 상당히 방해가 되고 길이 얼어붙어서 사고의 위험이 생길 수가 있는 불필요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필자도 가끔씩 시간에 쫓기는 출근시간에 차에 눈이 쌓여있어 유리창에 눈을 치우느라 시간을 빼앗기고 길이 미끄러워지니 운전을 조심히 하게 만드는 눈을 참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겨울산의 아름다운 절경인 상고대를 보기 위해 등산을 할 때에나 스노보드를 탈 때에는 눈 오는걸 참 좋아하는데 등산은 아무래도 오르막, 내리막을 이동하기 때문에 산행 시 미끄러져서 사고가 나지 않게 방지해주는 아이젠이 꼭 필요합니다.
고캠 발칸 2 아이젠 스펙
아이젠 성능은 빙벽을 타는 것이 아닌 일반 산행 시에 사용하는 것은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많아서 가성비를 찾았지만 그래도 얼음에 박히는 피크 수가 많은 것으로 선택하였는데 고캠 발칸 2는 강도가 높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피크 수도 18 피크이고 가격대도 20,000원 대여서 구매하였습니다.
- 소재 : Stainless Steel(스테인리스), Elastomer(탄력 고무)
- 사이즈 : S (230 ~ 245mm), M (250 ~ 265mm), L (270 ~ 285mm)
- 색상: S(화이트), M(그레이), L(네이비)
- 구성품 : 아이젠 1쌍, 스트랩 1쌍, 수납 케이스
개인적으로 아이젠에서 중요하게 볼 부분은 아무래도 피크수와 신발하고의 결착력을 보는데 전면에 12개 후면에 6개의 피크수가 구성되어 있다. 필자의 등산화 사이즈가 265mm 이기 때문에 M사이즈(그레이 색상)로 구매하였는데 색 배합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필자의 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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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 착용법
▲FRONT 등산화의 앞부분, BACK 등산화 뒤꿈치 부분이라고 보면 되며, 착용방법은 FRONT 부분으로 먼저 등산화 앞코를 집어넣고 덧신을 신듯이 신으면 된다.
▲착용하였을 때 등산화 앞 코 부분에 지지 고리가 밀착되어 아이젠이 등산화에 고정이 되는데 도움을 준다.
▲신는 방법을 영상으로 남겨본다.
▲등산화 모양이 망가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아이젠 사이즈를 더 크게 구매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큰일 날 행동이다.
아이젠 사이즈를 더 큰 걸 구매하여서 등산화 밑창과 아이젠 사이에 틈이 많이 남게 되면 산행을 진행하다가 그 틈 사이로 신발끈이 들어가서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가뜩이나 영하의 날씨에 몸은 얼어있고 빙판길인 곳에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실제로 산행 중 위의 내용처럼 등산화 끈이 아이젠 사이에 걸려서 넘어지는 사례를 보았는데 이처럼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앞으로 넘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었다.
사이즈가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는 분들은 벨크로까지 꼭 착용을 하여 등산화에 결착을 완벽하게 하길 바란다.
▲1년째 잘 사용하고 있는 고캠의 발칸 2 아이젠.
필자가 물건 관리하는걸 워낙 귀찮아해서 대충 관리하면서 사용을 하는데도 아무 이상 없이 잘 쓰고 있다.
등산을 하다 보면 눈길이 아닌 흙길 구간이 중간중간 나와도 아이젠을 빼기 귀찮아서 그냥 산행을 진행하는데도 피크 부분이 손상된 곳 하나 없었다.
아이젠 보관방법
보관 방법으로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에 물기를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 파우치에 넣어야 한다고 하는데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파우치에 넣고 보관을 하면 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이 끝나 아이젠이 필요 없는 시기에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아이젠 피크 부분에 윤활유, 왁스 등 기름칠을 해주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냥 물만 뿌리고 잘 말린 뒤에 보관하는데도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작년부터 겨울철 산행 시에 잘 사용하고 있는 발칸 2 아이젠.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소백산, 태백산, 덕유산 등등 다닐 때에도 미끄러워 진적이 거의 없었고 어딘가가 파손되어 못쓰게 되지 않는 한은 다른 아이젠을 구매하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것 같으며 가격도 20,000원대로 적당한 선이니 가성비로 꽤 괜찮은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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