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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등산 용품

[등산화] 캠프라인 애니스톰 시그마 리뷰

by OutDoorMove 2022. 11. 11.

등산화 사용 리뷰 :: 캠프라인 애니스톰 시그마

최근 3년 동안 잘 사용하던 알타이기어가 밑창이 다 닳는 바람에 등산할 시에 계속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돌계단이나 암릉구간을 등반하면서 넘어지고 깨지면서 등산할 때에 등산화는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래서 새로운 등산화를 알아보았고 이제 제대로 등산을 해보려는 마음가짐이 있기에 평소보다 꼼꼼하게 챙겨서 찾아봤다. 여러 가지 정보를 공부하며 알아보니 우리나라의 산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특징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 암릉구간에 알맞게 제작이 되어 나오는 캠프라인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캠프라인은 국산 브랜드이며, 회사 정식 사이트에 회사 소개하는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이 한국 산에 강한 등산화라는 말이었다. 추후에 A/S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기에 정확한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국내 브랜드이기에 외국 브랜드보다는 쉽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캠프라인 등산화 가격은 오프라인, 온라인 가격이 다 동일하다고 오프라인 샵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캠프라인 등산화는 라인별로 종류가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직접 매장으로 가서 사장님과 여러 가지 사항을 얘기하면서 어떤 종류를 사야 할지 의견을 조율해나갔는데, 평소 해발 1000m 산을 다니는 점과 필자가 발목이 약하기에 중등산화를 추천해 주셨다. 기본은 한다는 말이 있듯이 캠프라인 중등산화 라인중에서도 베스트 모델이었다.


스펙

캠프라인 중등산화 모델:: 시그마 모델은 총 두 가지의 색깔이 있으며, 애니 스톰이 다크 브라운색 시그마 모델이라는 말이고, 블랙스톰은 검은색이라는 말이다. 디자인은 요즘 너무 이쁘게 나오는 브랜드들이 많기에 디자인이 빼어나다는 말은 못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클래식함의 멋은 있다.
하지만 등산화는 디자인 보다는 접지력과 편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기에 등산화를 멋있고 이쁜 거 착용하는 것보다는 접지력이 인증된 등산화를 착용함으로써 안전을 더 챙기고 꾸준히 등산을 하여 마인드와 건강을 더 멋있게 만들고 싶다.
▼등산화의 앞쪽 부분인 토캡 부위는 산행 시 가장 많이 손상되는 부분이고, 갈라짐과 본드 떨어짐 문제가 자주 발생하였다고 하는데 전 모델보다 조금 더 길게 해서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한다.

▼사이즈는 (230mm ~ 300mm) 5mm 단위로 나온다. 필자는 평소 운동화를 260mm를 신는데, 265mm로 선택했으며, 개인적으로 등산화는 직접 신어보고 사는 게 제일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발볼 넓이, 발등 높이 등등 다 다르기에 직접 신어보고 신었을 때에 발볼이 아프진 않은지, 발가락이 불편하진 않은지 등등 여러 가지를 잘 따져 보고 결정하길 바라며, 캠프라인 등산화를 구매하기 전에 다른 브랜드의 등산화를 신어보려 매장에 방문을 했는데 265mm 신었을 때 발볼에 압박이 너무 많이 가해졌던 기억이 있다.
꼭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길 바란다.

▼외피는 방수 누벅 가죽을 사용했다고 하며 내피에는 고어텍스 4 Layer, 깔창(인솔)은 복원력이 뛰어나다고 하는 메모리폼을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신어 봤을 때에 의외로 푹신한 느낌이 있다.

▼밑창(아웃솔)은 이미 등산업계에서 유명해진 릿지엣지 밑창이 들어가 있다. 캠프라인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하는 고무 밑창은 워낙 돌, 바위가 많은 국내 산행에 적합하다고 한다.
테스트 겸 뒷산으로 올라가 바위 부분에 서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정말 미끄러지지 않는다. 왜 그렇게 캠프라인 밑창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무게는 265mm 기준 740g이 나온다. 캠프라인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와있던데 정확하게 740g이 나와서 캠프라인에 대해 신뢰감이 생기는 부분이다. 실제로 신고 가볍게 뒷산을 다녀왔는데 무게감이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다.


기능

▼애니 스톰 시그마에는 락스 토퍼 아일렛이 있는데 등산화 끈을 묶고 조일때에 끈이 풀리지 않도록 한번 잡아주는 역활을 한다. 풀를때에는 젖히고 풀르게 되면 쉽게 풀리게 되어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락스토퍼 관련 설명서도 따로 들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등산화 끈 묶는 법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필자는 끈 묶는 방법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낀다. 사람마다 묶는 각자의 방법이 다 다르고 필자가 묶는 방법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한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등산화 관리

▼박스에 등산화 관리하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필자는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관리를 하면서 신고 싶지 않기에 먼지 떨이개로 털고 딱히 관리하지 않는다. 물론 적혀있는 방법으로 관리를 잘한다면 오래 신겠지만 그거 관리하고 있을 시간에 그냥 휴식을 더 취하겠다.

등산화 박스에 설명이 적혀있다.


▼등산화를 길들일 겸 실착용 느낌을 알고 싶어 바로 동네 뒷산으로 향했다.
확실히 걸어보면 릿지엣지가 왜 그렇게 등산화 접지력 얘기가 나오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단번에 알 수가 있는데 바닥에 짝하고 붙는 느낌이 난다. 암릉 지역을 타보면 또 어떨지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등산화 무게에 비해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편안해서 그런지 오히려 가볍다고 느껴진다. 전체적인 착용감이 발을 안전하게 감싸고 있는 기분이다.
단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착용하고 2시간가량 되었을 때 새끼발가락 쪽에 약간의 통증이 생기려고 했는데 이 부분은 길들여지면 괜찮아지는 부분인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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