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해발 561m)은 충청남도 청양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속한 충남의 명산입니다. 칠갑산은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1973년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반려동물을 동반한 산행은 불가능 한 곳이며, 이번에 다녀온 천장호 출렁다리 등산코스를 포함하여 총 10개의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칠갑산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한 천장호 출렁다리 등산코스
1. 칠갑산 등산코스 정리
- 산장로 코스(칠갑광장-정상) - 거리 4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관람코스)
- 사찰로 코스(장곡사-정상) - 거리 4km, 소요시간 2시간 10분
- 칠 갑으로 코스(칠갑호-정상) - 거리 5km, 소요시간 3시간 10분
- 휴양로 코스(칠갑산휴양림-정상) - 거리 6.5km, 소요시간 5시간 50분
- 지천로 코스(지천리-정상) - 거리 3.9km, 소요시간 4시간
- 장곡로 코스(장곡주차장-정상) - 거리 5km, 소요시간 5시간
- 천장로 코스(천장호 출렁다리-정상코스) - 거리 3.7km, 소요시간 2시간 50분 (가장 유명한 코스)
- 도림로 코스 (도림리-정상) - 거리 2km, 소요시간 2시간 (최단코스)
모든 산이 그렇듯, 칠갑산도 등산코스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천장호 출렁다리를 지나치는 등산코스에 다녀왔고 이번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청양군 문화관광 사이트 바로가기
2. 주차장 주소
- 천장호 출렁다리 관리사무소
- [지번]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112-6
- 주차비 무료
- 입장료 무료
- 화장실 O, 매점 O
천장호 출렁다리 등산코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고, 물, 음료, 과자 등을 살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오셨어도 등산 초입구간에서 다 구비해서 산행을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정상으로 가는 길 소개
천장호 출렁다리라고 보이는 팻말을 따라가다 보면 공원 내에 여러 가지 조형물도 볼 수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칠갑산 하면 바로 생각나는 노랫말이 적혀있는 '콩밭 메는 아낙네' 조형물도 있어 산행을 하는 동안 머릿속에 칠갑산 노래 운율이 계속 떠올랐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세계에서 제일 큰 고추·구기자라고 적혀있는 출렁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어서 천장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걸을 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에도 불 켜진 출렁다리와 천장호 수변을 산책하실 수 있도록 운영된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천장호 야간개장 운영안내
매주 금, 토, 일
3월 ~ 10월 - 밤 9시까지
11월 ~ 2월 - 밤 8시까지 - 주차장 → 황룡정 → 출렁다리 → 용·호랑이 조형물
※ 우천 시, 공원관리 필요시에 출렁다리 미개장
출렁다리를 지나오면 위의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소원바위까지(0.3km)만 다녀오셔도 되고, 등산을 하시는 분들은 정상까지는 3.4km입니다. 또한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은 천장호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하실 수 있는 데크길이 있습니다.
왼편으로 정상으로 가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멋스러운 위용을 자아내는 호랑이 동상을 보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칠갑산 등산로 중에서 제일 가파르고 힘든 구간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데크계단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분에서 10분가량 계단을 오르면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천장호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 포토스폿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초반 가파른 데크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흙길, 나무계단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등산로라서 운동화만 신고 오셔도 충분히 정상으로 가는 길에 어려움은 없으며, 이정표 또한 적재적소 위치에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도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꾸준히 경사를 오르기 때문에 마냥 쉽다고 느껴지는 산은 아니었습니다.
정상부근에 다다랐을 때 위의 사진에 나와있듯이 널찍한 평상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명과 같이 산행을 동행하신 분들은 다 같이 모여서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칠갑산 정상
장쾌한 풍광의 파노라마를 느낄 수 있는 칠갑산 정상입니다. 칠갑산의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에 비해 무려 4배에 다다를 만큼 넓은 큰 산입니다. 동남쪽으로 민족의 영산 계룡산이 조망된다고 하며, 서북쪽으로는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이 조망된다고 합니다.
정상에는 헬기포트 표시가 되어 있을 정도로 넓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고, 앉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정상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식사를 한 뒤 원점회귀 하산 하였습니다.
하산길에 마주친 칠갑산의 또 다른 볼거리 소원바위(잉태바위)
5. 용호장군 잉태바위(소원바위)
위에서 먼저 언급했었던 갈림길 이정표에서 30m만 오르면 볼 수 있는 소원바위를 보러 하산길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소원바위 앞에 한지에 소원을 적어 걸어 놓을 수 있는 용지, 펜이 준비되어 있어 소원을 적고 정성을 다해 바위를 어루만지며 소원을 빌고 왔습니다. 이 소원바위는 임신과 자손의 번창을 상징한다는 어느 풍수지리사의 이야기도 있어 소원을 성취하는 명소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원바위에서 소원을 빌고 주차장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길에 파란 천장호위에 떠있는 출렁다리가 멋진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6. 칠갑산 등산 소요시간
평균속도 2.6km/h로 측정되었으며, 휴식시간을 포함한 전체 소요된 시간은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트랭글 어플로 거리를 측정한 시작점은 출렁다리를 지나서부터 측정하여서 6.81km로 측정된 것이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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