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KING/등산 용품

[등산화] 알타이기어 경량 등산화 사용리뷰

by OutDoorMove 2022. 11. 4.

알타이기어Altaigear low-top 부츠 3년 사용 리뷰 

모델 집업 부츠-밀리터리 MFM100-ZS/사이즈 8(260mm)/Color(탄) 

필자가 처음으로 구매해서 신고 다녔던 알타이 기어 등산화 솔직 리뷰를 남겨 보려 한다. 3년 동안 등산할 때 이것만 신고 등산을 했다. 등산화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 어떤 브랜드를 사람들이 선호하고 주로 이용하는지 아웃솔은 어디 브랜드 제품이 들어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이뻐서 사서 신고 다녔던 등산화였다.

 


사이즈&무게

사이즈는 등산화 자체가 크게 나왔다고 해서 정사이즈로 시키면 딱 맞는다는 사이트의 말이 있는데, 내가 보통 운동화를 255~260mm 신는데 260mm 시켜서 신으니 딱 맞는 사이즈였다. 

무게는 439g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신어보면 가볍다.


슈퍼 패브릭 Super Fabric

알타이 기어의 갑피에 사용되었다는 SuperFabric 원단 슈퍼 패브릭의 장점을 알아보자.

내구성:등산과 같은 극한 조건에서도 긴 수명을 제공한다. 

독특함: 세계의 다른 어떤 재료와도 비교할 수 없다. 

다목적:성능 설루션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능: 방수, 통기성, 부패, 방지, 내마모성 및 얼룩 방지

슈퍼 패브릭 장점으로 나열된 것들 중 직접 겪어보고 느낀 장점 첫 번째는 내구성이 튼튼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작고 내구성이 뛰어난 가드 플레이트를 정밀하게 배치하여 기본 직물이 찢어지거나 얇아지지 않도록 보호하며 마모에 강하게 만들었다고 하니 천이어도 내구성이 확실히 튼튼했고 직접 3년간 신어봤을 때에도 날카로운 물건이나 돌이 외피를 찢고 들어오는 일은 전혀 없었다. 또한 유리를 다루기 위해 만드는 장갑에도 슈퍼 패브릭이 사용된다고 하니 움직임에 제약을 주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것에는 내구성이 좋은 원단이 맞는 거 같다. 

장점 두 번째 통기성이다. 슈퍼 패브릭은 통기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액체를 빨리 건조한다고 한다. 이유는 슈퍼 패브릭과 접촉한 액체는 분자가 표면에 흡수되지 않고 구슬 모양으로 올라오는데 이때에 공기가 가드 플레이트를 통과할 수는 없지만, 가드 플레이트 사이사이로 흐르기에 공기가 순환이 잘 되어 액체를 빠르게 건조한다고 한다. 실제로도 겨울산행을 진행할 시에 눈이 많이 묻었지만 신발이 축축해지는 느낌을 못 느꼈다. 

출처:알타이기어 공식홈페이지


비브람 아웃솔(밑창) XS WORK

등산을 꽤 다니면서 등산화 접지력이 안 좋아서 여러 번 넘어지고 깨지고 나서 등산화 접지력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등산화에서 중요하다는 아웃솔(밑창)에 대해 알게 되었다. 

Altaigear MFM100-ZS low-top 부츠는 밑창으로 비브람 밑창을 사용했으나, 비브람 밑창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신발에 사용이 된 밑창은 비브람의 XS work 모델이 들어가 있다. 니트릴 폴리머 베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XS work 모델은 작업 시에 젖은 노면에서의 미끄럼 방지 내유성, 고내열성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한다. 고로 우리나라 같은 암벽이 많은 산행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흙길이 대부분인 산을 등산할 시에는 가볍고 통풍 잘되고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돌산을 등산할 시에는 항상 미끄러졌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Altaigear MFM100-ZS low-top 부츠 단점으로 한 가지를 꼽자면 부족한 접지력이다.

출처:알타이기어 공식홈페이지

 


전체적인 총평

출처:슈퍼패브릭 공식홈페이지

신발 자체가 가벼우면서 내구성도 괜찮고 소백산 겨울산행 시에 눈을 밟고 다녔어도 양말이 거의 젖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통풍성이 좋기에 트래킹이나, 백패킹, 데크계단 및 흙길로 등산로가 잘 구비되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괜찮은 신발이지만, 암벽이 많은 산에서는 접지력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실제로 칠갑산 등산할 시에 로프를 붙잡고 올라갈 때 많이 미끄러진 경험이 있고 낙엽이 떨어져 있거나 물에 젖어 있는 돌계단을 밟게 되다면 거의 미끄러진다. 이런 이유로 접지력이 살짝 부족하다는 점 빼고는 사용하는데 아쉬운 점은 없었다. 

최근 계룡산 등산하는데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사례를 보았다. 등산할 때 안전과 직결되는 등산화에 대해 많이 살펴보게 되었던 계기였다. 

등산화 주인이 워낙 물건을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3년 동안 잘 버텨줬던 알티어기어 등산화. 접지력이 생각보다 부족한 감이 있지만, 구매 후 사용하면서 돈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았던 등산화였다.  

댓글